[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스트로크 때 퍼터헤드 중심 때려라

입력 2012-04-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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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 2개로 하는 퍼트 연습


좌우 밸런스 유지, 퍼트 성공률 높이는 비결
공 2개 퍼트때 간격 벌어지면 헤드에 문제
김미현은 동전 2개 포개놓고 걷어내는 연습


정확한 스트로크만큼 퍼트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도 없다. 프로들은 스트로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습을 한다.

‘슈퍼땅콩’ 김미현은 바닥에 동전 2개를 포개 올려놓고 퍼터 헤드로 위쪽에 있는 동전을 걷어내는 연습을 했다. 이런 방법은 스트로크 때 퍼터 헤드가 좌우로 흔들리는 실수를 방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퍼터 헤드의 크기만큼 나무티를 양쪽에 꽂아두고 그 사이로 퍼터 헤드가 움직이도록 연습하는 프로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퍼터 헤드의 중심으로 정확하게 공을 때리기 위한 연습 방법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먼 거리보다 짧은 거리의 퍼트에서 더 많은 실수를 한다. 이런 실수가 나오는 이유는 임팩트 때 퍼터 헤드를 스퀘어 상태로 유지하지 못하고 헤드가 좌우로 열리거나 닫힌 상태에서 공을 때리기 때문이다.

임팩트 때 퍼터 헤드는 공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준다. 퍼터의 중심으로 정확하게 공을 때렸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다른 쪽으로 공이 흘러가는 실수가 나온다면 스트로크 때 퍼터 헤드가 열려있거나 닫힌 상태로 공을 맞혔다는 증거다. 임팩트 때 퍼터 헤드가 닫힌 상태에서 공을 때리면 홀의 왼쪽으로 빠지게 되고, 열려 맞으면 오른쪽으로 흘러간다.

스트로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2개의 공을 이용하는 연습법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번에 2개의 공을 퍼트하면 공이 나란히 굴러가지 않고 어느 하나의 공이 앞서나가면 헤드가 닫혀 있거나 열려 있는 상태로 공을 때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몸과 가까운 쪽의 공이 먼저 굴러가면 퍼터 헤드가 열린 상태이고, 반대로 몸과 먼 쪽의 공이 먼저 굴러가면 퍼터 헤드가 닫힌 상태에서 스트로크가 되고 있다는 증거다.

“짧은 거리일수록 더 정확하고 정교한 퍼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퍼터의 중심으로 공을 정확하게 때리는 것만으로도 3퍼트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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