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와! 4연승…발톱세운 호랑이

입력 2012-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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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LG전 짜릿 역전승…상위권 진출 교두보

다시 역전승. KIA가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4경기 중 3경기가 역전승이다. KIA는 25일 광주 LG전에서 5-2로 이겼다. 5회초까지 0-2로 뒤졌지만 5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고, 6회말에 곧바로 쐐기 점수까지 뽑아내며 한발 더 달아났다. 그리고 이후 등판한 양현종∼박지훈∼한기주가 확실하게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바닥까지 추락하는 듯했던 호랑이가 다시 발톱을 세운 것이다.

반등의 출발점은 주중 한화와의 3연전이었다. 롯데에 충격적인 스윕을 당하고 홈으로 돌아왔지만, 한화와의 3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특히 22일과 23일에는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물론 KIA는 아직 7위다. 그러나 1위와의 격차는 3.5경기차에 불과하다. 멀어보였던 승률 5할도 눈앞이다. 상위권으로 도약할 교두보를 제대로 마련했다.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투수, 야수 모두 잘 했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흡족해했다. 마침내 선 감독의 입에서 ‘칭찬’이 나오기 시작했다.

광주|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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