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김재범 어딨나?…김천에 다 모였네

입력 2012-09-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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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올림픽 제패 기념 2012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겸 제40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이 한국 유도의 영웅 최민호와 김재범을 배출한 경북 김천에서 8∼12일 개최된다. 스포츠동아DB

최민호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내일 개막…단체 69팀·개인 1979명 참가
유망주 총출동…미래 유도영웅 미리보기
10일 최민호 송대남 김재범 등 사인회도


2008베이징올림픽 ‘무적 금메달의 유도신화’ 최민호(32)와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유도 최강’ 김재범(27·이상 한국마사회)의 고향 경북 김천에서 미래의 유도영웅을 찾는다.

‘최민호 올림픽 제패 기념 2012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겸 제40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한국중·고등학교유도연맹과 경북유도회가 주관한다. 김천시와 대한유도회는 후원을 맡는다. 2010년부터 3년 연속 김천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최민호 올림픽 제패 기념 2012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단체전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남고부 21팀, 여고부 11팀, 남중부 23팀, 여중부 14팀 등 총 69팀이 나선다. 개인전 참가 인원도 지난해 규모(1559명)를 훨씬 웃돈다. 남고부 87개교에서 731명, 여고부 37개교에서 239명, 남중부 89개교에서 782명, 여중부 31개교에서 227명으로 총 244개교, 1979명이다. 한국 유도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 육성·발굴의 장으로 손색없는 규모다.

대회 초반인 8∼9일에는 남녀 고등부 개인전이 열린다. 남고부에선 -55kg급의 신재용(원광고), -73kg급의 이정곤, -81kg급의 이용만(이상 경민고), 헤비급(+100kg)의 정진형(원광고)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신재용은 공부로도 명문대 진학을 고려하고 있을 만큼 수재다. 여고부에선 -52kg급의 박다솔(경민인터넷고)과 -63kg급의 공서영(경기체고)이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는 최민호, 김재범, 송대남(33·남양주시청), 조준호(24·한국마사회) 등 한국 유도의 별들이 대거 자리를 하는 공식 개막식과 사인회에 이어 단체전이 열린다. 남고부를 제외한 단체전은 체급에 구애받지 않는 무차별 대진을 가능하도록 해 이변 가능성을 키웠다.

11∼12일에는 남중부·여중부 개인전이 펼쳐진다. 남중부 개인전은 북한유도국가대표 출신 이창수 씨의 아들인 -90kg급의 이위진(보성중)을 필두로 아시아유소년대회와 싱가폴유소년대회 우승자가 대거 참가한다. 유소년대표인 -55kg급의 조준휘(보성중)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66kg급의 추기성(삼천포제일중)은 싱가폴유소년대회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표 출신이 총출동하는 여중부에서도 특별한 거물이 하나 있는데 -70kg급의 유도희(경민여중)다. 중학생 나이에 벌써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특급 유망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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