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강희 감독 전술변화 시사
박주호 고요한, 상대 돌파 거의 대처 못해
박주영도 WF 2% 부족…공격조합 재검토
닥공축구 이어 가지만 수비안정에도 집중
착실히 준비해 이란 원정 첫 승 따내겠다
아쉬움은 잊고 새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축구는 11일(한국시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날 레바논 원정에서 이란이 패하면서 조 선두(2승1무·승점 7)는 유지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돼 웃을 수 없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상처가 컸다.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10월17일 이란과의 원정 4차전에는 일부 (포지션의) 선수들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고민의 흔적이 다분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변화의 칼날은 어디로
최 감독이 직접 언급한 ‘변화’의 칼날은 수비진으로 향했다. 특히 좌우 풀백이 직격탄을 맞았다. 우즈벡전에서 중앙 수비수 곽태휘(울산)-이정수(알 사드)와 호흡을 맞춘 왼쪽 풀백 박주호(바젤)와 오른쪽 측면의 고요한(서울)은 상대의 돌파에 거의 대처를 못했다.
최 감독은 “측면 수비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매 경기 선수들을 바꿨다. 양 측면 수비의 공격 가담을 강조하다보니 정작 안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완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란 원정부터 선수 구성을 굳히겠다”고도 했다.
공격진의 변화에도 시선을 줬다. 핵심은 박주영(셀타비고)이다.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와 많이 얘기하며 헌신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박주영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옵션이 넓어지므로 공격 조합을 다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윙 포워드로 포진했으나 완성도에는 2% 부족했다. 소속 팀에서의 지속적인 출전을 통한 경기 감각이 절실하다. 최 감독은 “경기력이 올라가면 역할 변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본래 포지션인 최전방 자리를 맡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닥공 포기?
우즈벡(9월)-이란(10월)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2경기를 비기는 것보다 한 번을 이기는 게 승점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해왔다. 2무는 승점 2, 1승은 승점 3을 의미해 ‘닥공(닥치고 공격)축구’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우즈벡전은 많은 교훈을 줬다. 공격 지향도 좋지만 안정이 뒷받침됐을 때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인업 대부분이 공격 지향적인 멤버들로 구성되다보니 뒷공간이 자주 노출됐다. 최 감독은 “우즈벡전에서 많은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란 원정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대와 특유의 홈 텃세는 우즈벡 원정과 비할 바가 아니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7무9패로 대등하지만 원정길에서는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란은 현재 1승1무1패(승점 4)로 위기에 몰려있어 한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혈전이 예고된다. 최 감독은 “원정은 안팎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다르다. 우즈벡전에서의 깨달음으로 준비를 더욱 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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