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골프 1인자는 누구? 파나소닉 오픈 개최

입력 2012-09-2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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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 글로벌 토너먼트 일본골프투어(JGTO) '아시아 퍼시픽 파나소닉 오픈'이 그 해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총 상금 1억 5천만엔(약 21억원)을 놓고 일본의 히가시 히로노 GC(71파, 702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08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다. 아시아 태평양 골프 연맹(APGC)과 일본 골프 협회가 공동 개최하며, 대회 획득 상금은 일본 골프 투어와 아시안 투어의 특별 협력에 의해 양 투어의 상금랭킹에 가산된다.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골퍼를 찾는 대회인 만큼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 한국에서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김도훈(23.넥슨), 이동환(25.CJ), 박재범(29), 조민규(24), 허석호(39), 황준곤(20)등이 출전한다.

특히 올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중인 김경태에게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린다. 2007년과 2011년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인 김경태는 2008년 일본에 진출해 2010년 '다이아몬드 컵', '일본 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한국인 최초로 JGTO 상금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일본 투어 통산 5승째을 챙기는 등 여전한 기량을 선보여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

이에 맞서는 일본의 카드는 이시카와 료다. 올 시즌 '세가사미 컵'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는 료는 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으로 올해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 요건을 받았다. 스폰서 초청에 제한 없이 대회 출전이 가능해진 료는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태국의 골프 영웅 통차이 자이디도 다크호스다. 자이디는 올시즌 유러피언투어 'ISPS 한다 웨일즈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통산 14승을 거두고 있다.

이들 외에도 스콧 헨드(호주), 디그비자이 싱(인도), 마만 마맛(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2012 아시아 퍼시픽 파나소닉 오픈’은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3시 30분,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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