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미 PGA 투어 통산 75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중간합계 17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브랜트 스니데커, 닉 와트니(이상 미국·11언더파)에 6타 앞서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PGA 통산 74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샘 스니드가 보유한 최다승(82승) 기록에 7승차로 접근한다.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날 4라운드 7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2위 그룹에 6타 앞서 있다. 남은 11개 홀은 다음날 계속된다. 우즈는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무려 7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08년 US오픈.
한국선수들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4라운드 9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16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공동 5위권과 2타 차에 불과해 톱5 진입은 가능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