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승부조작.
[동아닷컴]
나이지리아 축구에서 최악의 승부조작이 나왔다.
한 경기는 79-0, 또 다른 경기는 67-0. 두 경기 합계 146골이 터졌다. 도저히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스코어라고 할 수 없다. 나이지리아 6부 리그에서 일어난 일이다.
복수의 영국 일간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승부조작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6부 리그에서 승부조작 의혹을 받는 경기가 나와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가 해당 구단에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승부조작은 6부 리그 구단인 플라투 유나이티드와 폴리스머신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나왔다. 두 팀은 5부 리그 승격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승점이 같은 두 팀은 골 득실에서 앞서야 승격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두 팀은 승격을 위해 승부조작을 했고 양 팀 모두 터무니없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수치스러운 경기”라며 격분했고 해당 경기에 참가한 4개 팀과 심판진에 활동 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선수 및 팀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