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 관심’ 워싱턴, FA 영입 NO… 픽 보호 목적

입력 2013-11-13 1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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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 중 하나로 알려졌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 지갑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지 워싱턴 포스트의 아담 킬고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단장 마이크 리조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이 이번 겨울에 드래프트 지명권 상실을 꺼린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받고, 12일 이를 거절한 추신수에게 해당되는 발언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면 원 소속 구단에게 다음해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 승률 하위 10개 팀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추신수를 영입한다면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게 된다.

또한 이는 추신수와 함께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수 톱을 다투는 자코비 엘스버리(30)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앞서 워싱턴은 중견수 디나드 스판(29)에 대한 트레이드를 언급하며 대형 외야수 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놨으나, 이번 리조 단장의 발언으로 FA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리조 단장의 발언은 대형 FA 영입 보다는 드래프트를 통해 전력 보강에 힘쓰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워싱턴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를 받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와 브라이스 하퍼(21)를 연이어 지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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