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공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온 국민이 스포츠를 통한 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사진은 9월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3 스페셜 대회’ 레이스 장면.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올해 기금 현황 및 지원 활동
‘8897억3천여만원’ 역대 최다기금 마련
경륜 노하우 수출 등 기금 조성사업 성과
전문 체육 육성에서 생활체육 지원 확대
2년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되기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후 잉여금 3100억원을 종잣돈 삼아 체육진흥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1989년 설립된 기금관리형 준 정부기관이다. 공단은 ‘스포츠 공익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한 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사업 등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한국스포츠 발전과 국민 복지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공단은 2012년까지 총 7조2268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륜과 경정을 통해 5547억원,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을 통해 2조5776억원, 복권 및 부가금 사업으로 1조117억원, 기금운용으로 1조2318억원, 기타 1조8510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4조5138억원을 각 분야에 지원했다. 생활체육에 1조8654억원, 전문체육에 1조1322억원, 국제체육 및 스포츠산업에 1조3635억원, 2006년부터 지원한 장애체육에 1527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엘리트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한국스포츠의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공단은 올해 창립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인 8897억3194만8000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각종 지원사업을 펼쳤다. 생활체육에 3011억3700만원, 전문체육에 1320억7848만6000원, 국제체육 및 스포츠산업에 4035억8300만원, 장애체육에 464억2246만2000원 등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는 국내서 벌어질 각종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금이 포함돼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등을 위해 일정 기금을 활용했다.
과거 전문체육 육성에 중점을 두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했던 공단은 최근 들어선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렸다. 국민이 스포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스포츠인프라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스포츠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학교체육 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등 지원사업의 다각화를 이뤄냈다.
그러면서 공단이 조성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액수는 매년 늘어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이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공단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창조경제’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규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경륜과 경정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한 공단은 올해 9월 가시적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경륜사업 수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베트남과 구체적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선 올림픽공원 일대에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정책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정부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업무, 숙박, 회의, 전시, 공연 등을 연계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원활한 조성과 확대를 위해 공단은 또 다른 신사업 진행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정부정책의 선도적 실천을 통해 각종 정부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양호등급을 받았다. 2012년에는 역대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기금관리형 12개 정부기관 중 3위에 올랐다. 또 2012년부터 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관광레저 분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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