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드 빌링슬리. 동아닷컴DB
“불펜투수는 생각해 본 적 없다. 반드시 선발로 복귀할 것이다.”
LA 다저스 투수 채드 빌링슬리(30)는 단호했다. 긴 재활의 시간을 상징하듯 길게 기른 그의 머리와 수염이 조금은 안쓰러워 보였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복귀하겠다”는 빌링슬리의 의지만큼은 짧고 단호했다.
빌링슬리는 지난 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라커룸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복귀 시점을 서두를 생각은 없지만 반드시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출신인 빌링슬리는 200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4번)에서 다저스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다. 그 후 빌링슬리는 1라운드 지명자답게 프로진출 후 단 3년 만인 2006년 6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6년 7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빌링슬리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다저스 마운드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채드 빌링슬리,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왼쪽부터). 동아닷컴DB
하지만 지난 해에는 단 2경기에 선발등판 해 총 1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이후 팔꿈치와 어깨부상이 겹쳐 지금까지 수술과 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빌링슬리의 메이저리그 8년 통산성적은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65.
동아닷컴은 국내 언론 최초로 지난 주 빌링슬리를 미국 현지에서 만나 단독 인터뷰 했다.
다음은 빌링슬리와의 일문일답.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껏 불펜피칭만 약 12~14번 정도 했는데 다음 주부터는 타자를 세워놓고 하는 라이브피칭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커브와 변화구도 서서히 던질 계획이다.”
-불펜피칭 때 투구수는 대략 몇 개나 던지는지 궁금하다.
“지금까지는 약 45개 정도를 던졌다. 하지만 재활과정에 맞춰 서서히 투구수를 증가할 계획이며 3월말까지는 90개까지 던질 생각이다.”
-불펜 피칭 시 부상부위에 불편한 점이나 통증은 없나?
“(웃으며) 지금까지는 재활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어 아프거나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복귀시점을 앞 당기기 위해 무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계속해서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조심스럽게 재활에 임할 생각이다.”

채드 빌링슬리. 동아닷컴DB
-팬들이 오랜 시간 당신의 투구를 보지 못해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
“(쓴웃음 지으며) 나 또한 그 부분은 무척 아쉽다.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난 지 1년 정도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잘 준비해서 팬들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도록 하겠다.”
-현재 긴 재활과정을 겪고 있는데 분명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
“그렇다. 분명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다. 특히 내 나이의 투수 중 나처럼 어깨와 팔꿈치 모두 수술한 투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성공적인 수술과 재활과정을 통해 지금은 마치 (웃으며) 청소년 시절의 싱싱했던 팔과 어깨를 새로 장착한 것처럼 느낌이 좋다. 이런 감정을 느껴본 지 정말 오래되었을 만큼 요즘은 심신상태가 모두 좋아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재활 과정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 언제쯤 현장에 복귀할 수 있나?
“현재 계획으로는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재활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월말이나 5월초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절대 조급해하거나 서두를 생각은 없다. 특히 재활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변화구를 던져야 하는 것은 물론 제구력도 가다듬고 구속도 끌어 올려야 하는 등 실전투입을 위해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데 다저스에는 현재 선발자원이 많다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서게 되나?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 선발투수로 복귀할 것이다. 수술과 재활과정 모두 선발투수로의 복귀를 목표로 진행했다. 불펜투수는 단 한 번도 고려해 보지 않았다. 반드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채드 빌링슬리. 동아닷컴DB
-한국 팬들을 포함한 많은 팬들이 당신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고맙다. 나 역시 현장으로의 복귀를 누구보다 더 고대하고 있다.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아직 나이가 젊으니 꼭 그렇게 될 것이다.
“곧 있으면 나도 서른이다. 하하.”
-서른이면 젊은 것 아닌가? 30대 중반은 물론 후반에도 현역생활을 하는 투수들도 많다.
“(웃으며) 물론 그렇긴 하다. 하지만 재활과정이 길어서 그런지 이따금 나도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이 든다. 하하.”
-오늘 귀한 시간 고맙다. 조만간 마운드에 다시 오를 당신의 모습을 기대하겠다.
“고맙다. 나 역시 그 시간을 고대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마운드에 복귀해 예전처럼 힘차게 공을 던지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맙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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