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동아닷컴DB
이번 시즌 내 메이저리그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학주(24)가 또 다시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는 이학주가 23일(이하 한국시각) 트리플A 경기 도중 3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학주는 경기에서 빠지는 것은 물론이며, 골프 카트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다친 부위는 지난해 수술을 받게 만든 왼쪽 무릎.
하지만 탬파베이의 조 매든 감독은 이학주의 부상에 대해 부위만 같을 뿐 단순 접질린 것이라며 심각한 수준인 것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학주는 지난해 4월 트리플A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이학주는 재활에 성공한 뒤 이번 시범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와 출루율 0.429 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든 감독의 발언대로 지난해 부상과 부위만 같을 뿐 단순 접질린 것이라면 당장은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 고질화 된다면, 좌우로의 풋워크가 중요한 유격수 포지션인 이학주에게는 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