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사냥에 나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역시 체이스 어틀리(36·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나가며 시즌 4승 사냥은 물론 홈경기 첫 승에도 도전한다. 류현진의 3승은 모두 원정경기에서 따낸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어틀리가 꼽힌다.
어틀리는 21일까지 16경기에서 64타수 23안타 타율 0.406과 3홈런 12타점 출루율 0.451 OPS 1.123을 기록하고 있다. 절정의 타격 감이라 할 만한 수치다.
또한 어틀리는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을 뿐 아니라 유일하게 홈런 2방을 때려낸 선수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할 당시 2점 모두를 어틀리에게 맞은 홈런으로 내줬다.
유일하게 홈런 2방을 맞은데다 최근 절정의 타격 감까지 유지하고 있는 어틀리. 필라델피아전 승리를 위해서는 어틀리 봉쇄가 가장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