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1개 팀에서 뛰었던 호세 우레냐가 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향한다. 그의 MLB 마지막 팀이었던 LA 에인절스 시절 투구하는 모습. AP뉴시스

MLB 11개 팀에서 뛰었던 호세 우레냐가 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향한다. 그의 MLB 마지막 팀이었던 LA 에인절스 시절 투구하는 모습.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MLB) 대표 저니맨으로 손꼽히는 우투수 호세 우레냐(35)가 일본프로야구(NPB) 무대로 향한다.

라쿠텐 구단은 14일 “우레냐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레냐는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통산 251경기에 등판해 44승78패6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ERA) 4.75의 성적을 거뒀다.

우레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무려 11개 팀을 경험한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2025년까지 MLB에서 뛴 선수 기준으론 총 14개 팀을 경험한 리치 힐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빅리그 팀에서 뛰어본 투수다. 2020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뛰었고, 2017년에는 34경기(28선발)에 등판해 14승7패, ERA 3.8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등 무려 5개 구단에서 뛰었다. 마지막 팀이었던 에인절스에선 6경기(1선발)에서 승패 없이 ERA 3.79의 성적을 남겼다.

코리안 빅리거와도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강정호(4타수 2안타 1타점)를 상대로는 약했고, 김하성(6타수 무안타 1타점), 김현수(5타수 1안타·현 KT 위즈), 최지만(6타수 1안타)를 상대로는 강했다.

특히 다저스의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작 피더슨(현 텍사스 레인저스)을 상대로 유독 약했다. 프리먼은 우레냐와 45차례 맞대결해 타율 0.368(38타수 14안타), 4홈런, 11타점을 올렸다. 피더슨은 우레냐와 19차례 맞붙어 무려 17타수 10안타(타율 0.588)의 성적을 남겼다.

우레냐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라쿠텐 모바일파크 미야기의 마운드 위에 선다. 그는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 라쿠텐의 일원으로 뛰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멋진 시즌을 만들어야 한다. 팬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