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수아레스 극찬 “다른 선수들과 격차 엄청나”

입력 2014-05-07 11: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마마두 사코 트위터.

사진=마마두 사코 트위터.

[동아닷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35)가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27)를 극찬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동점을 허용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 2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맨시티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둘 경우 리버풀의 우승 꿈은 물거품이 된다.

크리스탈팰리스전 무승부에 수아레스는 눈물을 쏟으며 제라드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4년 만의 우승 도전 가능성이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

제라드는 경기 후 리버풀의 시즌을 마감하는 공식 행사에서 “실망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수아레스가 몇 년간 더 함께해준다면 리버풀도 정말 굉장한 밤들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수아레스가 있다면 리버풀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가 모든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는 격차가 엄청나다. 나도 선수 생활 내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어봤지만, 수아레스는 완전히 다르다. 그 재능은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경기를 보면 수아레스가 포기를 모르는 전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로 수아레스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한편 리버풀은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2013-14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