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스날이 헐시티를 상대로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A컵 결승전서 연장 혈투 끝에 터진 헐시티를 3-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날은 2005년 FA컵 우승 이후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날의 승리로 아스날은 올 시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스날은 이날 전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4분 만에 헐시티의 체스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아스날에게 불리하게 돌아간 것.
기선 제압에 성공한 헐시티는 전반 8분 데이비스가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장담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반격은 이후부터였다. 전반 17분 카솔라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72분 코시엘니는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터닝슛으로 때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이 되면서 헐시티도 결승골을 뽑기 위해 승부를 걸었지만 기세는 이미 아스날 쪽으로 기운 상태였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승골은 아스날의 아론 램지의 발끝에서 나왔다. 연장전 후반 3분 만에 아론 램지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아스날에게 우승컵을 선사했다.
이에 아스날은 지난 2005년 FA컵 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