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고 선발 박재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풀카운트 보현
유신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선발 박재우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유신고는 이로써 지난 60회 대회(2006년) 이후 8년 만에 황금사자기 4강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유신고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용마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유신고는 3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승부는 7회까지 유신고의 살얼음 리드로 펼쳐졌다. 여기에는 유신고 선발 박재우의 눈부신 호투가 뒷받침 됐다.
박재우는 광주일고 타선을 7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완벽히 틀어막으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박재우는 8회 첫 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다. 유신고는 8회 1사에서 광주일고 선발 한두솔이 경기당 한계 투구수(130개) 규정에 따라 마운드를 내려간 뒤 바뀐 투수 김현준을 공략,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유신고는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인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뒤 박상언이 싹쓸이 3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 5-0.
광주일고는 8회 2사 1,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최이경의 폭투 때 2루 주자가 홈인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유신고 선발 박재우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이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 첫 승.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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