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에반 개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신데렐라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던 에반 개티스(28·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이달 들어 최고의 장타력을 선보이며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개티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각)까지 54경기에 타서 타율 0.297과 15홈런 36타점 25득점 55안타 출루율 0.348 OPS 0.937을 기록하며 애틀란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성적 향상은 이달 들어 이뤄진 것. 개티스는 이달 들어 타율 0.435와 5홈런 14타점 9득점 20안타 출루율 0.480 OPS 1.306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5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포수 부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5홈런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은 버스터 포지(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디어 몰리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성적 역시 뛰어넘는 것이다.
앞서 개티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신데렐라 스토리로 유명세를 탔다. 야구를 그만둔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다시 돌아와 메이저리그에까지 입성했다는 것. 또한 타격 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개티스는 지난해 중반 이후 부상으로 타격 페이스가 꺾이기 시작했고, 결국 21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7위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찬 개티스가 지난해의 아픔을 딛고 뛰어난 타격 페이스를 유지해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