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상대전적

입력 2014-07-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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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독일 3승2무1패…결승대결선 1승 1패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 독일-아르헨티나전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린다. 양국의 월드컵 맞대결은 이번이 7번째고, 그 중 결승 격돌은 3번째다. 월드컵 상대전적에선 독일이 3승2무1패(승부차기는 무승부 처리)로 앞서있지만, 결승에선 1승1패로 팽팽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첫 월드컵 결승 맞대결은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성사됐다. 당시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3-2로 누르고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두 팀은 1990이탈리아월드컵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며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흥미로운 부분은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3회 연속 맞대결하게 된 점이다. 2006독일월드컵과 2010남아공월드컵 때는 모두 8강전에서 맞붙어 독일이 잇달아 승리의 콧노래를 불렀다. 독일월드컵에선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웃었다. 4년 뒤에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했다. 당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1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2골을 넣으며 독일의 승리를 주도했다.

이번 아르헨티나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최근 월드컵 독일전 2차례 패배 때 모두 현장에 있었다. 2006년 대회에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10년 대회에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메시로선 번번이 독일의 벽에 가로막혀 애타게 바라던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이번 결승이 앞선 2차례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986멕시코월드컵의 최고 스타 마라도나처럼 메시도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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