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류중일 감독-넥센 염경엽 감독-NC 김경문 감독-롯데 김시진 감독-두산 송일수 감독-KIA 선동열 감독-LG 양상문 감독-SK 이만수 감독-한화 김응룡 감독(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 감독들의 후반기는 ‘생존경쟁’
4강 못들면 교체?…올 겨울 칼바람불듯
감독 중도교체 미룬 모기업들 예의주시
최근 2년 사이에 감독이 교체된 적은 딱 두 번 있었다. 2013시즌 뒤 준우승팀 두산이 김진욱 감독을 경질하고 송일수 감독을 임명했다. 잘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감독들은 살아남았고, 당연히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생각한 감독은 잘렸다. 2014시즌 감독 교체의 첫 주자가 LG였던 것도 의외였다. 2013시즌 LG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며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선사한 김기태 감독은 2014년 4월23일 돌연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혼돈에 빠진 LG는 김 감독에게 끝까지 매달리는 행보를 취하다 5월11일에야 양상문 감독을 선임했다.
이렇듯 감독의 거취는 세간의 상식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성적이 나쁘면 경질이 되지만 SK와 김성근, 롯데와 양승호 감독의 사례에서 보듯 성적이 좋다고 꼭 유임되는 것도 아니다. 감독 역량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평판, 선수 장악능력 외에 구단과 현장 사이의 복합적이고, 총합적인 정치논리도 작동하기 때문이다.
● 감독들의 후반기는 사생결단의 장(場)
전제를 깔면 4강에 못 든 감독들은 옷 벗을 각오를 하는 것이 이 판의 상식이다. 그런 점에서 LG 양 감독을 제외한 롯데 김시진 감독, 두산 송일수 감독, KIA 선동열 감독, SK 이만수 감독, 한화 김응룡 감독의 입지는 담보할 수 없다. 이 가운데 KIA 선 감독과 SK 이 감독, 한화 김 감독은 2014시즌을 끝으로 계약만료다. 계약기간이 남은 감독이라도 구단이 바라는 이상의 성적을 못 올리면 ‘무능한 감독’으로 낙인찍힌다.
삼성 류중일 감독, NC 김경문 감독처럼 결국 구단은 재계약으로 감독을 향한 신임을 보증한다. 아니면 넥센과 염경엽 감독의 관계처럼 촘촘한 소통이 가능해야 될 텐데 4위 이하 팀들 감독 중 이 정도의 전폭적 신뢰를 얻는 사람은 없다. 결국 늦어도 2014시즌 겨울에 감독 판도가 아주 크게 요동칠 상황이 올 개연성이 높다. 그 큰 파도를 피하려면 후반기 이기는 수밖에 없다.
● 구단들은 왜 섣불리 자르지 못하나?
시각을 반대로 돌려서 성적이 안 나는 감독을 왜 구단들은 두고 있는가? 사실 전반기 언제 잘려도 별로 할말이 많지 않을 감독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감독 거취는 구단을 넘어 모그룹의 중대사다. 이미지까지 생각해야 할 대기업의 숙명 상, 잡음이 들릴 수밖에 없는 중도교체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러나 빗발치는 팬들의 원성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패자의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지도 않다. 그 사이에서 구단은 상황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반면 자진사퇴를 하는 감독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흔히 발표되는 자진사퇴의 대부분은 구단의 강권에 밀려 마지못해 한 것들이다. 이에 관해 한 야구인은 “감독들이 자리에 연연한다기보다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처럼 비쳐질까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풀이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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