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핵심 선수 6인만 제외… 대대적 트레이드 예고

입력 2014-11-18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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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개티스-저스틴 업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골드글러브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 트레이드는 시작인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대대적인 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WSB-TV 애틀란타의 자크 클라인은 18일(한국시각) 애틀란타 구단이 주요 선수 6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요 선수 6인은 선발 투수 3인과 ‘현역 최고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비롯해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다.

선발 투수 3인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훌리오 테에란, 알렉스 우드, 마이크 마이너로 추정된다. 크리스 메들렌과 브랜든 비치는 재활 중으로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이는 이번 시즌 애틀란타 공격을 이끈 에반 개티스와 저스틴 업튼 역시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것. 애틀란타는 이미 앞서 개티스의 트레이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애틀란타의 대대적인 트레이드 예고는 신임 존 하트 사장 부임 후 황폐해진 팜 시스템의 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의 팜 시스템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된 프랭크 렌 단장이 재직하는 동안 좋지 않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의도는 이번 헤이워드 트레이드에서도 나타났다. 애틀란타는 헤이워드와 조던 왈든을 보내는 대신 셸비 밀러와 함께 타이렐 젠킨스를 받았다.

최고 90마일 중후반 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젠킨스는 세인트루이스 내에서도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 이번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발 투수로 꼽힌다.

대대적인 트레이드에 나선 애틀란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개티스와 업튼 등 주축 선수를 넘기는 대신 뛰어난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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