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화수분 농구’의 원동력은? 혹독한 훈련!

입력 2014-12-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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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스포츠동아DB

식스맨·신인급 등 시즌 중에도 새벽·야간 훈련
김종근 “부족한 부분 채우려 꼬박꼬박 참가”

모비스는 ‘화수분 농구’로 유명하다. 매 시즌 성적이 좋아 신인드래프트에서 다른 팀들처럼 대어급 선수를 상위 순번으로 뽑을 기회가 적었다. 그러나 하위 순번에서 얻은 선수들을 잘 활용해 전력을 탄탄하게 만들어왔다.

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홈경기에서도 식스맨들의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87-78로 이겼다. 포인트가드 양동근의 백업 김종근이 7점, 식스맨 포워드 송창용이 10점을 올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경기 후 이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식스맨들이 이처럼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데는 혹독한 훈련이 있다. 모비스는 시즌 도중에도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을 따로 모아 훈련한다. 프로 1~2년차 선수들은 ‘필참’이다. 그밖의 다른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김종근(28)이 대표적이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도 새벽과 야간훈련에 빠지지 않고 있다. 스스로 느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코치들과 땀을 흘린다.

김종근은 “군대에 가기 전에는 야간, 새벽 운동을 간간히 했지만 팀에 돌아온 지난 시즌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시즌에는 꼬박꼬박 훈련하고 있다. 팬들과 팀의 기대치를 알기 때문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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