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이치코프 “바르셀로나 회장은 얼간이”

입력 2015-01-07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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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불가리아 '축구영웅'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49)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스토이치코프는 6일(현지시각) 스페인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보기에 바르토메우는 회장이 아니다. 그는 그저 회사원일 뿐"이라며 "딱 한 가지 바르토메우가 알고 있는 것은 농구에 관한 것. 그 사람은 축구는 모른다"고 비판했다.

지난 1977년 불가리아의 마리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스토이치코프는 CSKA 소피아(러시아)를 거쳐 1990년 당시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이끌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미카엘 라우드럽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조국 불가리아를 4강에 올려 놓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 결과 월드컵 골든 부츠 수상과 함께 1994년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이 과거 바르셀로나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범했던 실수를 다시 한 번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스토이치코프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돌보는 데 실패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배신하고 떠날 선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시는 그런 얼간이들 때문에 발롱도르도 놓치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이치코프는 최근 메시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엔리케 감독은 메시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당사자다. 메시와 엔리케 감독은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현지 언론들은 메시와 구단 사이에 마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하루 앞서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이 경질된 데 이어 그를 보좌한 카를레스 푸욜까지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때마침 터진 불화설에 힘이 실렸다. 설상가상으로 메시가 첼시와 첼시 선수들을 SNS에서 팔로우해 소문은 증폭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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