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드리블 차두리, 과거 “박지성·손흥민만큼 축구 못해 아버님께 죄송”

입력 2015-01-2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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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영상 캡처

사진= SBS 영상 캡처

'차두리 드리블'

21일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신들린 드리블로 2대0 승리에 크게 공헌한 차두리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6월 SBS ‘브라질 2014 특집다큐-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에 출연한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차두리는 “제가 자식으로서, 아들로서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런데 축구라도 좀 더 잘했으면, 지성이만큼 축구를 했으면 손흥민만큼 축구를 잘했으면 아버님도 더 자랑스러우셨을 것이고 제가 거기까지 못 간 거에 대해서 굉장히 저 자신도 아쉽지만, 아버님께도 항상 죄송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버님이 축구적인 면에서 모든 걸 다 가지셨다면 또 저는 다른 쪽에서 얻을 수 있는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두리는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에 교체돼 연장 후반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공수를 넘나드는 막강한 체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연장 전반 14분, 후반 14분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결승골은 김진수의 크로스와 차두리의 드리블을 통해 만들어졌다.

누리꾼들은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최고의 장면”,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소름돋는 플레이”,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역시 베테랑의 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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