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제2의 톰 시버’로 불리는 맷 하비(26·뉴욕 메츠)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하비가 오는 28일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비는 불펜 투구에서 강속구는 물론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에도 문제가 없음을 보였다. 팔꿈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입증한 셈이다.

차근차근 정상적인 재활 코스를 밟고 있는 하비가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하비는 지난 2013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만큼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투수. 부상 전까지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이후 2013년 막바지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그 해 정규시즌이 종료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당초 하비는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하비는 보다 확실한 재활을 택했고, 복귀는 이번 2015시즌으로 미뤄졌다.

착실한 재활을 하고 있는 하비가 2015시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다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고 이는 뉴욕 메츠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한편,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하비가 이번 2015시즌 200이닝을 투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복귀를 낙관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