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나 자신을 알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과거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의 비결은 '자아탐구'였을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수아레스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자신에 대한 책 '루이스 수아레스-꿈의 힘'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책은 안토니오 푸엔테스의 저서로 수아레스가 우루과의 살토의 거리에서 그의 형제 파울로와 함께 성장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거듭나는 일대기를 그렸다.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전반 16분과 전반 30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UEFA가 꼽은 MOM(Man of hte Match'에 선정됐다. 수아레스의 활약은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을 호령하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수아레스는 평소에도 자신에 대해 '자기 비판적(self-critical)'이라고 거듭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을 경기에서 보인 황당한 사건들과는 다르게 평소에 신중한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다룬 책을 읽는 행동 역시 자아성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