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신지애-김하늘, JLPGA 상금왕 격돌

입력 2015-03-04 18: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보미-김하늘(오른쪽). 사진제공|르꼬끄골프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이다. 이보미(27), 신지애(27),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정복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JLPGA 투어는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 골프장에서 열리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를 시작으로 2015시즌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역대 KLPGA 투어 상금왕들의 JLPGA 투어 상금왕 도전이다. 아직까진 누구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는 2006~2008년 연속으로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어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르면서 한국과 미국 상금왕을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올해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미·일 상금왕 석권이다. JLPGA 투어 진출 당시부터 3개국 상금왕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자마자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2010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냈다. 2011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8승을 거뒀다. 그러나 상금왕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1년 2위, 2014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꼭 상금왕에 오르겠다”며 “3승도 안심할 수 없다. 5승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1~2012년 KLPGA 투어 상금왕 출신 김하늘은 올해 처음 JLPGA 투어로 눈을 돌렸다. 2006년 데뷔해 9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투어로 진출했다. 김하늘은 “성적보다는 적응하면서 안정적이고 즐거운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에선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올 시즌 상금랭킹 톱5 이내에 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왕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경쟁자는 안선주(28)다. KLPGA 투어 상금왕 경험은 없지만, JLPGA 투어에서만 3차례(2010·2011·2014년) 상금왕에 등극했다. 안선주는 2010년 JLPGA 투어 진출 이후 상금랭킹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올해도 가장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LPGA 투어를 강타하고 있는 한국여자골퍼들의 우승행진이 JLPGA 투어에서도 이어질지 기대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