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멀티비츠
뛰어난 유격수 유망주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란시스코 린도어(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데뷔 10경기 만에 감격의 첫 홈런을 때려냈다.
린도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린도어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린도어의 활약 속에 8-2로 승리했다.
홈런이 나온 것은 5회. 린도어는 3-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벗 파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10경기 만에 터진 대포. 또한 린도어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출루 경기는 처음이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홈런 뿐이 아니었다. 린도어는 1회 파머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3회에는 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6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앞서 린도어는 2015 베이스볼 아메리카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9위에 오른 기대주.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타율 0.278와 21홈런 162타점 OPS 0.738 등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이날 린도어 뿐 아니라 마이클 브랜틀리, 카를로스 산타나, 브랜든 모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수로 나선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8이닝 2실점 호투한 뒤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9승(6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16
반면 디트로이트의 파머는 5 1/3이닝 8피안타 5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10.45로 급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