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월드컵 결승 진출 ‘미국과 재대결, 2연패 도전’

입력 2015-07-02 09: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를 꺾고 두 대회 연속 여자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이날 일본은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진영 앞에서 사오리 아리요시가 클레어 라페티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주장 아야 미야마가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하지만 일본은 7분 뒤 역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유키 오기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테프 휴튼에게 파울을 범했고 파라 윌리엄스가 페널티킥을 정확히 성공시키며 1-1 동점이 됐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결승골을 얻기 위해 치열한 맞대결을 벌였다. 쉽게 결정 나지 않을 것 같던 승부는 종료 직전 잉글랜드의 자책골로 갈렸다. 후반 추가 시간, 잉글랜드 수비수 로라 바셋이 문전 혼전 중 자신의 골문에 공을 집어넣었고 주심은 이내 종료 휘슬을 불었다.


4년 전 독일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또 다시 미국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은 2023년 대회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 높았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2015 여자월드컵 결승전은 6일 밴쿠버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