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지리산 둘레길 64km ‘청소년 걷기 국토순례’

입력 2015-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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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가 27∼31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3회 2015 국민생활체육 걷기국토순례를 실시한다. 올해는 지리산 둘레길 약 64km 코스를 걷는다. 지난해 국토순례에 참가해 도로변을 걷고 있는 청소년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27일부터 4박 5일 일정…매일 6시간 행군
11일까지 전국 중·고교생 누구나 신청 가능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청소년을 위한 제3회 2015 국민생활체육 걷기국토순례를 개최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걷기국토순례를 실시하고 있다.

일정은 7월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이다. 올해는 지리산 둘레길 약 64km코스를 걷는다.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서류전형 및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20일에 200명을 최종 선발한다.

걷기코스 출발지에 따라 전라권과 경상권으로 코스를 나누어 같은 일정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걷게 된다. 참가자들은 27일 각각 산동면주민센터(전북 남원시)와 운리마을회관(경남 산청군)에 모여 출정식을 가진 후 매일 6시간씩 20km 내외를 걷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단순한 극기 훈련식의 활동을 지양하기 위해 농촌봉사활동, 전문직업인 초빙강연, 꿈찾기 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걷기 코스 주변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둘째날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에는 금계마을(경남 함양군)에서 모든 참가자가 만나 합동 해단식을 개최한다. 국토순례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과 심폐소생술교육 및 3급 걷기지도자자격과정 수료증을 수여한다.

전국걷기연합회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의 형태로 전체 워크숍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일정, 생활지침 및 안전통제대책, 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순례 진행 중 함께할 팀도 편성한다. 각 팀의 팀장은 국토순례 경험이 있는 대학생 중에서 선발하며, 전체 일정을 총괄하는 지휘부는 현직 대학교수, 교사 및 교직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걷기국토순례가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어울려 소통하며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 및 학교 폭력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걷기국토순례 참가비는 15만원.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민생활체육전국걷기연합회(02-523-2383·www.walk4all.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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