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결승포…크레이지 모드 재가동

입력 2015-08-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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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박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LG전서 18호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삼성 박석민(30·사진)이 ‘크레이지 모드’를 이어갔다. 박석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1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개인 6번째. 6월까지 2할대 중반에 머물렀던 타율은 어느새 0.327까지 올랐다.

박석민은 1-1 동점이던 4회 1사 후 LG 선발 우규민의 초구 직구(시속 139km)를 잡아당겨 시즌 18호 좌월 솔로아치(비거리 125m)를 그렸다. 2-1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던 6회 1사 2루선 우규민의 커브를 공략해 한 발 더 달아나는 적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뒤이어 채태인의 좌월 2루타가 터져 득점까지 해냈다.

NC는 목동에서 5-6으로 뒤진 4회 에릭 테임즈(2점·시즌 37호)와 이호준(1점·19호)의 연속타자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9-6으로 제압했다. 3회 구원등판한 손민한은 4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5패)를 따냈다.

한화는 수원에서 kt를 13-4로 대파하고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6.1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kt 투수 홍성무는 9회말 1사 1·3루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투수의 데뷔 첫 타석 타점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광주에서 두산을 10-3으로 꺾고 SK를 승률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3.1이닝 7실점으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사직에서 열릴 예정이던 SK-롯데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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