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단장 “손흥민, 지난 주말부터 아팠다”

입력 2015-08-27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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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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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와 연결된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막바지에 다다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잉글랜드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레버쿠젠의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의) 제안이 있는 상황이고 대화 중이다”고 인정했다.

펠러 단장은 “하지만 어떤 것도 합의점에 도달한 것은 없다. 그는 당장 우리 선수다”면서 “이적 과정에서 메디컬테스트 이후 결렬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이적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 조건에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이적 소식이 불거지자 팀 동료 하칸 찰하노글루는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수요일에 가진 팀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27일 열린 라치오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펠러 단장은 앞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주말에도 이미 감기 증세로 아픈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말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고 인정해야 한다.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손흥민의 EPL 입성에 힘을 실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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