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윤상호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4강서 각각 울산·전남 따돌리고 우승경쟁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5 KEB하나은행 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서울과 인천은 14일 열린 대회 4강전에서 각각 울산현대,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운명을 건 두 팀의 마지막 승부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서울은 안양LG 시절인 1998년 이후 17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고, 인천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먼저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건 울산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서울이었다. 외국인선수 삼총사(아드리아노-다카하기-몰리나)가 절묘한 호흡으로 2골을 합작해 승리를 낚았다. 전반 38분 몰리나가 찔러준 볼을 아드리아노가 흘리자 쇄도하던 다카하기가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다카하기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패스한 볼을 아드리아노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다카하기는 1골·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울산은 0-2로 뒤진 후반 23분 코바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김신욱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결정적인 2∼3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좌절을 맛봤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연장혈투 끝에 전남을 2-0으로 따돌렸다.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인천은 연장 초반부터 제대로 달아올랐다. 연장 전반 1분(39초)만에 윤상호가 첫 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전남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절묘한 터닝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사기가 오른 인천은 연장 후반 9분 외국인 공격수 케빈이 추가골을 터뜨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인천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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