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원 컵’ 준결승 돌입, 최후 승자는?

입력 2016-01-0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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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5-2016 ‘캐피탈 원 컵’ 최정상 고지가 머지않았다.

현재 준결승에 올라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리버풀, 스토크시티, 에버튼 4팀은 오는 6일부터 7일(이하 한국시각) 양일에 거쳐 2015-16 캐피탈 원 컵 준결승을 치른다.

이들은 27~28일 열리는 준결승 2차전까지의 결과를 통해 최종 결승 진출을 가리게 되며, 만약 총 득점 수가 같을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시 원정 다득점을 비교하고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6일 새벽 4시50분에 열리는 준결승 1차전 첫 경기는 스토크시티와 리버풀의 대결이다.

스토크시티는 16강전에서 2014-15 ‘캐피탈 원 컵’ 우승팀이었던 첼시를 꺾었다. 8강전에서는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셰필드 웬즈데이를 가뿐히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한 강호다.

상대는 ‘잉글랜드 폿볼 리그 컵’이란 대회 명으로 처음 개최된 1960-61 시즌 이후 가장 많은 우승(8회)을 차지했던 팀인 리버풀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선덜랜드 전과 웨스트햄 전에 이어 스토크시티와 3회 연속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다음 날 같은 시각에는 에버튼과 맨시티가 ‘캐피탈 원 컵’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에버튼 원정을 떠나는 맨시티는 3번의 리그 컵 우승 경험이 있으며, 가장 최근 우승은 2013-14 시즌이다.

현재 리그 순위상 맨시티가 3위, 에버튼은 리그 컵 준결승 팀 중 가장 낮은 랭킹인 11위에 위치해 있지만, 이번 대회가 아스널, 토트넘, 맨유 등 ‘강팀들의 무덤’이 됐던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3주 후에 치러질 준결승 2차전을 대비해, 이번 경기에서 기선제압과 철벽수비를 철저히 한 팀이 결승 진출을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회 최종 우승팀에게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주어진다.

‘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은 JTBC3 FOX Sports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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