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서 전종목 1위

입력 2016-01-20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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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20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벌전’ 시니어 개인부문에서 후프(17.850점)-볼(17.750점)-곤봉(18.000점)-리본(17.700점) 4종목 합계 71.300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9.800점을 기록한 천송이(세종고)다.

이번 선발전은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이변없이 손연재가 압도적인 실력 차로 1위를 거머쥐었다.

손연재는 이날 첫 종목인 후프에서 프랑스 영화 '팡팡'의 OST인 '왈츠'를, 이어 볼에선 필리파 지오다노의 '팔라 피우 피아노'를 선곡해 연기했다. 세 번째 종목은 손연재의 취약종목으로 알려진 곤봉. 하지만 여기서도 손연재는 1위를 기록하며 실력차를 분명히 했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는 탱고에 맞는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1위를 굳혔다.

대한체조협회는 오는 4월 실시하는 2차 선발전 성적까지 합산해 5월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과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한다.

앞서 손연재는지난해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기록해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손연재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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