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 41조3700억원

입력 2016-01-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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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매출 1.5% 증가·영업이익률 2.9% 감소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스포츠산업의 매출 규모는 41조3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0조7690억원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조사한 ‘2015(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 연도 스포츠산업 총 매출액 41조3700억원 중 내수액은 40조6370억원(98.2%), 수출액은 7330억원(1.8%)으로 나타나 국내 스포츠산업체의 수출 규모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업이익은 3조455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도 대비 6010억원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13년 11.3%와 비교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총 사업체 수는 7만1140개로 전년도에 비해 523개 늘어났으나, 스포츠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총 사업체 7만1140개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3만3873개(4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이 2만1955개(30.9%)로 그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나누면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이 23조7770억원(57.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9조2080억원(22.3%),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조8240억원(16.5%),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조5610억원(3.8%)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27만4000여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약 3.4% 증가했다.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 종사자가 15만6000명(56.8%)으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종사자가 4만6000명(16.6%),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3만9000명(14.1%) 등이었다. 국내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2014년 12월을 기준으로 각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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