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박병호 계약… MLB.com 선정 ‘놀랄 만한 뉴스 12위’

입력 2016-01-26 08: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도 서서히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박병호(30)의 미네소타 트윈스행이 놀랄 만한 뉴스 1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이번 오프 시즌 계약과 선수 이동에서 가장 놀랐던 소식 15가지를 선정 후 발표했다. 박병호는 12위.

MLB.com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다”라며 미네소타의 베팅이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박병호가 기본적으로 수비 측면의 활용성이 그다지 크지 않은 1루 자원이기 때문이다. 공격에 치중된 선수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팀 여건상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아주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미겔 사노가 1루로 나설 수 있으며, 팀의 상징인 조 마우어 역시 버티고 있다는 것.

종합한다면, 1루 영입이 급하지 않은 미네소타가 수비에 있어서 높은 기여도를 보이지 않을 박병호에게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 한다는 것.

물론 박병호가 2016시즌 폭발적인 홈런포를 가동한다면, 이러한 미네소타의 선택은 최고의 선견지명으로 바뀔 수 있다.

한편, 이번 보도에서 가장 놀랄 만한 소식으로는 잭 그레인키와 셸비 밀러를 데려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과감한 선택이 꼽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