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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반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를 물리친 것.

김지선(29, 스킵) 이슬비(28, 세컨) 엄민지(25, 서드) 김은지(26, 포스) 염윤정(27,후보)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스위프트 커렌트에서 열린 '2016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서 캐나다(세계랭킹 1위)를 8-7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표팀은 이날 7엔드까지 4-4로 접전을 이어갔다. 이어진 8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9, 10엔드에서 각각 2점을 추가하며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4승 5패를 기록하며 12개 참가국 중 7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이탈리아, 스위스와 남은 마지막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