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지난 대회 준우승팀 대구 상원고가 공주고를 힘겹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상원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32강전에서 공주고에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이렇다 할 찬스 없이 0의 행진을 벌이던 중 공주고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공주고는 4회초 1사 만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내야 플라이 후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자 곧바로 흐름이 넘어갔다.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던 상원고는 1사 후 권순덕과 김기조가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다남의 2루타 때 홈으로 뛰어든 2루 주자 권순덕이 홈에서 아웃되며 상원고도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선취점은 5회말에 나왔다. 상원고 선두 타자 김용찬이 볼넷으로 나간 뒤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김륜모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박민호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 점수는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 됐다.
공주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신재원이 3루까지 도루에 성공했고 안상현이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김상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공주고 선발 박상호는 6 1/3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로 1실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을 안았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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