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전 포항 감독(왼쪽)이 9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2016년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가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황 전 감독은 독일과 이탈리아 축구를 둘러보고 4월 말 귀국했다. 스포츠동아DB
이탈리아·독일로 축구여행 후 귀국
6월엔 프랑스 출국 유럽선수권 관전
“유럽축구와 한국축구의 접목 고민중”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시드니 J 해리스는 “바빠서 여유가 없을 때야말로 쉬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과거 우리 사회에선 무조건 열심히 일에 매달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지만, 2000년대 들어 주 5일 근무가 자리를 잡으면서 휴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휴식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황선홍(47) 전 감독은 누구보다 휴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쉴 새 없이 승부의 세계에서 생존경쟁을 펼쳤던 그에게는 늘 휴식이 부족했다. 특히 2007년 부산 아이파크 감독 취임 이후로는 더 바빴다. 2010년까지 부산 사령탑을 지낸 그는 이듬해부터 5년간은 포항을 이끌었다.
● 견문 넓히기 위해 찾은 유럽
포항을 떠난 황 전 감독은 모처럼 맞은 휴식기에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03년 선수생활 은퇴 후 독일과 영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던 그는 이번에 이탈리아와 독일을 찾아 다시 한 번 선진축구를 배우고 눈에 담았다. 4월 말 귀국한 황 전 감독은 9일 용인 골드CC에서 펼쳐진 ‘2016년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해 모처럼 선후배 축구인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럽에서 많이 보고 느꼈다. 해외축구 스타일을 직접 만끽하고 싶었다. 이탈리아축구는 여전히 그들만의 색깔을 고수하고 있었고, 독일은 기술적 발전을 계속 꾀하고 있었다”며 유럽축구여행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선수들뿐 아니라 지도자들도 여유를 갖고 재충전하는 기회의 필요성 많이 느꼈다”며 웃었다. 6월에는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해 세계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는 유럽축구를 좀더 생생하게 체험할 계획이다.
● 숨길 수 없는 축구인의 피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잠시 야인이 돼 휴식기를 보내고 있지만, 결국 황 전 감독이 돌아올 무대는 축구계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보면서도 이를 국내에선 어떤 식으로 덧입혀야 할지 고심에 빠지곤 했다. 황 전 감독은 “두 나라에서 보고 느낀 스타일을 한국축구에 그대로 접목시키는 것은 어렵겠더라. 팀 구성과 색채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축구가 좋고, 저런 축구가 맞는 이분법적인 구분이 아니라 팀 상황에 맞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천상 축구지도자다. 이어 “골프대회에서 많은 축구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현역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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