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김현수 수비 장면, 결코 좋아할 수 없어” 혹평

입력 2016-09-02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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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또 한 번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수비력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웹진 'SB nation'은 2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의 9월 영입이 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기사의 소제목으로 '볼티모어의 외야진은 보강될 필요가 있다. 투수진은 여전이 고군분투 중이고 타선은 다시 점수 올리는 데 열을 가해야 한다'고 적었다.

볼티모어의 문제는 여전히 외야에 있었다. 지난달 24일 이 매체는 볼티모어 수비의 심각성을 설명하면서 외야를 주 문제로 꼽은 바 있다. 그 문제의 중심엔 김현수가 있었다.

이날도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 "김현수를 타석에서 본다면 당신은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외야에서 공을 쫓는 좌익수 김현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대 그럴 수 없다"며 김현수의 수비력을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김현수의 백업요원인 조이 리카드는 부상을 당했다. 애덤 존스 또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라며 외야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최근 볼티모어는 웨이버 트레이드로 드류 스텁스, 마이클 본을 영입하며 외야자원을 보강했다. 여기에 존스 또한 정상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중.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외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현수의 입지는 불안해 진다.

매체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김현수는 페드로 알바레즈와 같이 우투수를 상대로만 강한 모습을 보인다"며 타선에서의 약점을 꼬집어 이야기했다.

한편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315(254타수 80안타) 4홈런 15타점 OPS 0.81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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