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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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이어진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물러났다.
팀이 4-7로 뒤진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지난 경기 멀티 히트 활약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후속 타자 레오니스 마틴 타석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마이크 주니노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진 7회말 팀이 4-8, 4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은 이대호는 바뀐 투수 키오니 켈라를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타점을 올렸다.
한편, 이 볼넷으로 이대호는 시즌 48번째 타점을 올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