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타선, ‘천적’ BAL 틸먼도 무너뜨려… 놀라운 상승세

입력 2016-09-23 09: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이매진스

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막강한 방망이가 ‘천적’ 크리스 틸먼(28, 볼티모어 모리올스)까지 무너뜨렸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같은 동부지구의 볼티모어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보스턴은 천적으로 불리는 틸먼을 상대했다. 틸먼은 통산 보스턴과의 19차례 경기에서 10승 3패와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할 만큼 강점을 보인 투수.

또한 틸먼은 이번 시즌에도 보스턴전에 한 차례 나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볼티모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

하지만 물오른 보스턴 타선은 틸먼을 2회 안에 무너뜨리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틸먼은 이날 1 2/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보스턴은 1회 2사 후 무키 베츠의 안타를 시작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보스턴은 2회 무사 3루 찬스에서 호세 레온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가 터졌고, 2사만루 찬스에서 데이빗 오티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점째를 올렸다.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기에 틸먼을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밴스 월리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보스턴은 지난 22일까지 88승 64패 승률 0.57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상태.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둘 만큼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