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프랑코나 감독, 대타 작전 적중… 0의 균형 깨졌다

입력 2016-10-29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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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크리습. ⓒGettyimages/이매진스

코코 크리습.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두 차례 우승에 빛나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작전이 완벽하게 맞아들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7회 1득점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6회까지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 시작은 로베르토 페레즈의 안타.

선두타자 페레즈는 시카고 컵스 구원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로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마이클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

이후 타일러 나퀸이 희생번트를 댔고, 마르티네스는 2루를 거쳐 와일드 피치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라자이 데이비스는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프랑코나 감독이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앤드류 밀러를 빼고 대타 코코 크리습을 투입한 것. 밀러가 단 17개만 던진 상황이기 때문에 빼기 쉽지 않았던 것.

대타로 나선 크리습은 1사 1,3루 찬스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프랑코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클리블랜드가 0의 균형을 깼다.

물론 밀러를 일찍 교체한 것은 이후 수비에서 위험 부담을 안은 선택.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 선택으로 귀중한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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