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6] CLE 톰린, 2.1이닝 6실점 부진… 3차전 호투 무색

입력 2016-11-02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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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톰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했던 조쉬 톰린(3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6차전에서 채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톰린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톰린은 지난 2차전 4 2/3이닝 무실점이 무색할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회 1사까지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졌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톰린은 0-0으로 맞선 1회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1점 홈런을 맞았고,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다시 위기를 맞았다.

수비에서 실책까지 겹쳤다. 톰린은 2사 1,3루 위기에서 애디슨 러셀에게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이끌어냈지만, 타일러 나퀸과 로니 치즌홀은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이 타구는 결국 러셀의 2루타로 기록됐다. 나퀸과 치즌홀의 실수가 명백했지만, 실책은 러셀이 이 타구에 3루까지 진루할 수 있게 한 송구에 부여됐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톰린은 3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리조와 조브리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내려온 것. 구원 투수로 나선 댄 오테로는 1사 만루에서 애디슨 러셀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점수는 0-7이 됐다.

이로써 톰린의 최종 기록은 2 1/3이닝 6피안타 6실점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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