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시거, NL 신인왕 수상… 압도적 성적에 ‘만장일치’

입력 2016-11-15 08: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 시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예상대로였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할 자질을 보였던 코리 시거(22,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는 시거가 올랐다. 이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일. 그 만큼 시거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만장일치. 시거는 1위표 30장을 모두 받아 총 15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난해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이어 2년 연속 만장일치 신인왕이 탄생했다.

득표 결과를 살펴보면, 시거가 만장일치 1위. 2위에는 2위표 11장과 3위표 9장으로 42점을 얻은 트레이 터너가 올랐다.

이어 3위에는 2위표 11장, 3위표 4장으로 37점을 얻은 마에다 켄타가 자리했고, 트레버 스토리와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4, 5위를 기록했다.

시거는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08와 26홈런 72타점 105득점 193안타, 출루율 0.365 OPS 0.877 등을 기록하며 LA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또한 시거는 풀타임 첫 해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뛰어난 타격을 지닌 젊은 유격수. 시거의 가치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LA 다저스 선수로는 지난 1996년 토드 홀랜스워즈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LA 다저스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감독상이 발표되고,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양 리그의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