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전통적으로 11월 말 무렵에 한 시즌을 결산하는 야구단 납회를 연다. 이번 납회식이 독특했던 것은 김창락 새 대표이사 취임식을 겸했기 때문이다. 롯데가 아주 어려운 시기에 부임한 김 대표는 29일 오전 사직구장에서 야구단 임직원 전원과 조원우 감독 이하 선수단 앞에서 취임사를 읽었다. 김 대표는 그룹의 야구단 발령 이후 28일 첫 출근을 했다. 평생 영업·서비스 업무에 집중해 야구단 파악은 이제 시작이다. 그래선지 김 대표의 취임사는 온건한 톤을 유지했지만 ‘절치부심’을 강조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절치부심’을 위한 키워드는 ‘소통’ ‘개선’ ‘투자’였다.
A4 2장 분량의 김 대표 취임사에는 ‘전통’이라는 어휘는 두 번 들어있었다. 그러나 ‘명문’이라는 단어는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부터 함께 해왔지만 영광보다 오욕의 시간이 더 많았다는 무언의 아픔이 담겨있다. 특히 최근 4년간 가을야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부산 팬들은 열기를 잃었다. 이런 통렬한 현실인식에서 김 대표와 롯데 선수단, 프런트는 화려한 구호보다 겸허한 자중을 택했다.
절치부심은 롯데 선수단, 특히 조 감독 이하 고참들이 느끼는 심정과 일치한다. 롯데 셋업맨 윤길현은 “마무리 훈련,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롯데 김원형 투수코치는 “손승락과 윤길현, 노경은 등 고참투수들이 시키는 것 이상의 훈련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도 “야수진도 정훈, 최준석 등 고참들이 솔선수범해줘서 감독이 안 나서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2016년의 부끄러움을 선수들이 먼저 느끼고 있었다.
롯데의 납회식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그런 적막함은 롯데 구성원 전체의 위기의식으로 읽혔다. 그래서 어쩐지 비장했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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