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음주운전 물의 강정호, 2017시즌 출발 불투명”

입력 2017-01-09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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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앞날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의 2017시즌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강정호의 출발은 정해진 게 없으며 불투명(unclear)하다"라고 표현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 과정에서 이전에도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 때문에 강정호는 최악의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 측에서 강정호의 행보에 대해 분명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분명 강정호는 올 시즌 초반 논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구단 측이 강정호에 대해 보인 태도는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프랭크 쿠넬리 구단 사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적절한 시기에 맞춰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그 문제는 고려 중이며 이는 강정호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는 징계 수위를 낮출 수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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