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 본즈-로저 클레멘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결정된 가운데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명예를 상실한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의 득표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9일(한국시각) 2017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총 3명의 선수가 입회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제프 베그웰과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 레인스는 마지막 도전에서 입회했고, 로드리게스는 첫 번째 기회에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가운데 본즈는 53.8%를 받았다. 지난해 44.3%에 비해 10%가량 상승한 수치. 본즈는 첫 번째 기회에서 36.2%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45.2%를 얻었던 클레멘스 역시 이번 투표에서 54.1%를 얻어 10%가량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두 선수는 계속해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013년 첫 번째 피선거권을 얻었다. 이번 투표는 5번째 기회. 이제 총 5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기준치인 75%를 넘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2001년에 73홈런을 터뜨렸고, 통산 76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또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7회 선정되는 등 성적만 놓고 본다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강타자다.
클레멘스 역시 통산 4916 2/3이닝을 던지며 354승과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삼진 4672개를 잡아냈다. 사이영상을 무려 7번이나 수상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첫 번째 기회에 90%대 후반의 득표율을 받고 입회했어야 한다. 하지만 두 선수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모든 명예를 상실한 상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명예의 전당은 득표율 75% 이상을 받아야 입성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고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르며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입후보 자격을 상실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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