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겨우내 알찬 전력보강으로 희망을 부풀린 제주는 19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도 2-0 완승을 거두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제주 이찬동(오른쪽)이 전남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3R 전남전서 K리그 클래식 1호골
“마사지에 당구장…클럽하우스 굿”
제주 유나이티드 이찬동(24)에게 19일 전남전은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이찬동은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7분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외국인 공격수 멘디가 흘려보낸 볼을 그대로 중거리 슛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 골이 그에게 의미가 컸던 이유는 클래식(1부리그)에서 뽑은 첫 골이었기 때문이다.
● 제주에 녹아든 ‘골 넣는 수비수’
2014년 광주FC 소속으로 챌린지(2부리그)에선 3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지만, 2015년 광주가 클래식으로 승격한 뒤에는 지난해까지 2년간 골맛을 보지 못했다. 19일 전남전 골은 그의 클래식 1호 골이자, 제주 이적 후 첫 골이다. 이찬동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남을 2-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그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골 욕심은 없는데, 포메이션상 내가 위로 올라가서 공격 기회가 올 것 같았다. 마침 멘디가 좋은 볼을 줘서 슈팅을 했는데, 맞을 때 느낌이 좋았다. 클래식에서 첫 골을 넣고, 팀도 이겨서 무척 기쁘다”며 웃었다. 제주로서도 이찬동의 골은 반가운 요소다. 제주는 지난해부터 전 포지션의 득점가담을 추구하고 있다. 수비수 이찬동까지 득점하면서 제주는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얻었다.

제주 이찬동(오른쪽).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 환상적인 제주생활
제주 이적 후 이찬동의 생활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그는 “생활환경이 매우 좋다. 광주는 클럽하우스 없이 목포축구센터를 사용하는데, 제주는 클럽하우스가 별도로 있어서 아무래도 생활이 편하다. 먹고 자는 환경도 좋고, 마사지도 받을 수 있고, 심지어 당구장도 있다”며 이적 후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력 면에서도 빠르게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주는 막강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인데, 올 시즌에는 수비조직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찬동은 “제주에 합류한 뒤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중앙수비도 좋고, 사이드백도 안정적이다. (권)순형(31)이 형, (이)창민(23)이와도 조화가 잘 맞는다. 골을 내주지 않겠다는 좋은 느낌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귀포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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