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팀홈런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SK이지만 반대로 마운드에서는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불안하다. 홈런을 아무리 많이 쳐도 투수가 지켜주지 못하면 승리는 요원하다. 그게 SK야구의 딜레마다. 스포츠동아DB
SK는 25일까지 46경기에서 74홈런을 기록했다. 2위 삼성(47홈런)을 압도하는 수치다. 홈런이 많으니 자연스레 득점(245점)과 타점(237점)도 최상위권이다. SK야구의 흡입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러나 팀 장타율(24일까지 0.445·1위)과 별개로 팀 출루율은 평균(0.342)에도 미치지 못하는 6위(0.339)다. 즉 ‘SK 야구는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마땅한 모멘텀을 찾지 못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SK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에만 홈런 3방을 터뜨렸다. 1-5로 밀리던 흐름을 단숨에 5-5 동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8회말 롯데 번즈에게 2점홈런을 맞고 결국 5-7로 졌다. SK야구의 힘과 한계가 동시에 노출된 단면이었다. 연장 10회까지 가서 끝내기로 진 23일 롯데전도 9회까지 5안타 7볼넷을 뽑아내고도 득점은 단 1점이었다. 그 1점도 1회초 무사 1·3루에서 한동민의 병살타로 겨우 얻은 것이었다. 8회 무사만루에서는 1점도 얻지 못했다.
SK 힐만 감독은 흐름을 중시하는 지도자다. “1회, 5회 그리고 9회는 꼭 3자 범퇴로 수비를 끝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친다. 그러나 SK가 쌓아놓은 데이터는 힐만의 의도와 역행하고 있다. SK의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4회로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적다. 1위 KIA의 33회와 비교하면 SK 투수들은 1회와 5회를 못 풀어간다고 볼 수 있다.

SK 다이아몬드-서진용(오른쪽). 스포츠동아DB
반면 SK 불펜진의 블론세이브(BS)는 8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9회를 책임질 확실한 카드가 부재하다는 뜻이다. 실제 SK 불펜투수 중 서진용, 채병용, 문광은, 박정배, 김주한, 박희수의 피장타율은 전부 4할이 넘는다. 특히 마무리 박희수의 피장타율은 0.465에 달하고 있다. SK야구는 역습에 당할 위험성이 높다는 정황증거다.
SK는 비교적 강력한 야수진을 갖추고 있다. 권투에 비유하면 큰 펀치를 많이 때리고, 카운터펀치도 맞는 인파이터 스타일이다.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 만한 매력을 갖추고 있지만 안정감을 주진 못한다. 25일 SK전도 4홈런으로 6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반면 만루홈런 포함해 4홈런을 얻어맞고 5회말에만 10실점 하는 등, 17실점으로 KO당했다.
사실 SK는 완성형이 아닌, 과정에 있는 팀이다. 힐만 감독 첫해인 2017시즌보다 2018시즌 이후에 방점이 찍히는 로드맵을 밟고 있다. 그러나 SK가 아무리 홈런을 많이 치고 점수를 많이 내도, 선발과 불펜이 모조리 흔들리고, 결정적 순간에 1점을 제조할 디테일이 부재하다면 그만큼 승리는 요원하다. 이기지 못하면 SK가 역점을 두는 마케팅도 무력화된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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